회사에 입사해서 월급을 받는 순간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주는 월급의 달콤함에 빠질 것이다. 그 달콤함에 빠져 시간을 회사에 반납하고 월급을 받는 안정감을 느끼는 순간부터 회사원들은 월급 노예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월급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월급이 없었다면 나는 20억 자산가가 되지 못하였고 결혼과 아이들 양육을 지금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하였을 것이다. 월급은 상당히 고마운 존재이며 월급쟁이는 월급에 의존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월급을 더 많이 받아야만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고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연봉이 높아져서 월급을 더 많이 받았을 때 나의 소비를 더 늘리면 안 된다. 내가 만약 월 200만 원을 월급으로 받았고 100만 원만 소비하면 이번달은 100만 원을 벌은 것이다. 그리고 월 500만 원 월급을 받고 470만 원을 소비하면 이번달은 30만 원을 벌은 것이다. 이해가 되었다면 연봉이 높아져도 소비를 늘리면 안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더욱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 연봉을 높이는 것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연봉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번째로는 본인의 업무 역량을 최대치로 성장시켜야 한다. 회사에 들어갔다고 공부를 멈추면 안 된다.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껴서도 안된다. 부족한 역량이 있다면 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고 그 공부한 내용을 갖고 실무에서 실험을 해보면서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직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을 갖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을 검토하고 공부하고 실무에 적용해 보면서 역량을 키워 갔다. 그리고 사회 초년생 때에는 주말에 기술 세미나에 가는 것도 많이 다녔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나의 역량도 자연스럽게 발전을 시켜 갔다. 역량이 좋으면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고 좋은 평가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남들보다 연봉 협상 때 조금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금 오른다는 것이다. 한 회사에서 연봉을 높게 인상을 하는 것은 아주 특별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역량을 높이는 이유는 이직을 잘하기 위해서이다. 역량이 높아서 면접을 잘 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 연봉 협상을 조금 더 유리하게 할 수 있다. 심지어 2개의 회사를 최종 합격시켜 놓으면 연봉을 진짜로 협상다운 협상을 할 수 있는 점도 알고 있으면 좋다. 이직을 전략적으로 해서 연봉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고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이직을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다. 내가 이직을 전략적으로 한 경험은 8~9년 차 때이다. 그때 당시 회사 일이 재미있어서 일을 정말 열심히 했던 때이다. 당연히 재미있으니까 성과가 나왔고 그 해에 성과금을 나의 전체 회사생활 중 가장 많이 받았다. 나는 이 성과금이 1년에 한 번씩 일회성으로 받는 것보다 내 계약 연봉에 포함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이직을 결심하였고 스타트업 회사로 면접을 봐서 최종 합격을 하였다. 남은 건 연봉협상이다. 연봉협상 때 내 계약연봉과 성과금을 합쳐서 최종 계약연봉으로 요구를 하였는데 그 회사에서 받아 들어줬다. 전략은 성공적이다. 직전에 받은 성과금을 이제 매달 나눠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스타트업 회사를 경험을 하고 나는 한 번 더 연봉을 높이기 싶었다. 9년 차정도 되기 때문에 회사에서 많이 필요한 연차이므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이직에 성공을 해서 한번 더 연봉을 높이는 것에 성공을 하였다 불과 1년 만에 이직을 2번 하여 연봉 협상을 2번 할 수 있었고 입사 3달 후 해가 넘어가면서 연봉 협상을 또 해서 총 3번의 연봉협상을 할 수 있었다. 현재는 만족스러운 연봉으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중요한 것은 소비를 늘리면 안 되는 것이다. 나는 연봉을 높일수록 소비는 예전대로 유지를 하였고 더 많은 대출과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런 이유가 연봉을 높여야 하는 이유이다. 단순히 내가 더 풍요롭게 더 많은 소비를 하기 위해서 연봉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투자와 더 많은 대출이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되기 위해 연봉을 높여야 한다.

 

다소 이기적으로 들릴수도 있었겠지만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나가는 곳이다. 봉사나 헌신을 위해서 나가는 곳이 아니다. 회사를 최대한 이용해야 하며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회사는 당신이 필요 없는 존재가 된다면 철저히 회사에서 버림을 받을 것을 명심해라. 회사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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